이번 달부터 에버랜드에서는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보증금 없는 다회용컵이 제공됩니다.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무료 사용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놀이공원 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방안은 보다 친환경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환경 친화적 접근
에버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약 45년 이상 운영되어온 명성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다회용컵 무료 사용 정책은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방식의 변화를 넘어, 공원 전체의 환경 관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혁신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용인특례시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며, 놀이공원 최초로 운영 방식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놀이터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 측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회용컵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지구 환경을 위해 함께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환경부와의 협력을 통해 얻어진 이번 정책은 앞으로 다른 놀이공원과 대중시설에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보증금 없는 다회용컵 사용의 장점
이번 정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보증금 없는 다회용컵 사용입니다. 기존의 다회용컵 사용 시스템은 대개 고객이 컵을 사용할 때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에버랜드의 방식은 이러한 보증금 체계를 제거한 것으로, 고객은 별도의 부담 없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의 사용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보증금이 없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자주 다회용컵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회용컵의 사용량 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에서는 큰 규모의 다회용컵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이 사용한 컵을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회수된 다회용컵은 철저한 세척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재공급되며, 고객에게 다시 제공됩니다. 이러한 순환 시스템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자원 순환 경제의 일환으로서 연쇄적인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버랜드 내에 설치된 반납함은 식음 매장, 놀이기구 주변 등 주요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이 쉽게 접근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미래 방향성 및 기대 효과
에버랜드의 다회용컵 무료 사용 정책은 단순한 환경 보호 조치를 넘어,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에버랜드와 협력하는 가맹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무보증금 다회용컵 사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물놀이동산인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오는 7월 1일부터 이 정책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환경부와 에버랜드는 이와 같은 시도들이 다른 대중시설로도 확산되어,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정책이 놀이공원이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시행됨으로써, 다른 기관과 시설에서도 유사한 노력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다회용컵 사용의 혜택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에버랜드는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에 동참할 것입니다.이번 다회용컵 무료 사용 시행은 에버랜드에서 시작되는 환경 보호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놀이공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델을 구축하고, 모든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적 문화 정착을 도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