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글로벌 디지털 AI 포럼 개최 및 주요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은행과 함께 개최한 'APEC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은 디지털 및 AI 생태계의 현황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인천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정부 고위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미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특히,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여 디지털 전환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이번 행사는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더욱 깊게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지털·AI 연결성과 복원력 강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및 AI 연결성과 복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 세션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팬델토론에서는 구글, SK, 대만 사이크래프트, 말레이시아 통신위원회, 아마존 웹 서비스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AI가 어떻게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번 포럼의 핵심적인 발전 방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디지털·AI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는 기술과 정책의 융합에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디지털 서비스가 보다 원활하게 통합되고, 각기 다른 요구를 수렴해 포용적인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 APEC 회원국 간의 경험 공유와 협력은 이러한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AI 기술이 시민들에게 실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 전문가들에 의해 강조되었다.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해 포용적인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쑹 지준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의 기조연설 이후 패널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세계은행, 오픈AI, LG CNS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통찰을 공유했다. 디지털 공공서비스가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혁신은 앞으로 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기대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부문 간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통합된 데이터와 기술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로를 통한 피드백 시스템이 발전해야 한다. 사회적 불평등 해소는 단순히 기술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의지와 시민의 의식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일임을 인식해야 한다.


AI 혁신과 글로벌 공동과제 해결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신을 통한 글로벌 공동과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세션은 AI 기술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서민준 교수와 여러 기업 및 연구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들을 공유하였다.


AI 혁신을 통한 문제 해결 과정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감안하여 AI 기술을 성숙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여기서 국제적인 협력 모델이 더 나은 방향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APEC 회원국 간의 공동협력체계를 통해 AI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고, 사회 참여를 통해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논의를 이어받아 국제기구,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등이 함께 디지털·AI 혁신 및 대응 전략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포용적인 사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국제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디지털·AI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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